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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

전청조 1인당 3억사기, 오은영, 이부진까지 언급

by 모든정보's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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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1인당 3억사기,오은영,이부진까지 언급
전청조 1인당 3억사기,오은영,이부진까지 언급

전청조 1인당 3억사기,오은영,이부진까지 언급

제27세인 전청조씨는 국가 여자 펜싱 대표팀 출신인 남현희씨(42세)와 재혼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또한 정신의학 전문가인 오은영 박사와 호텔 신라 사장인 이부진씨의 이름도 언급되었습니다. 전씨가 사기를 저질렀다는 증언이 있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전씨는 남씨가 설립한 펜싱 아카데미의 학부모와 코치들에게 돈을 갈취하기 위해 '아이비 리그 입학 준비를 위한 고급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명목으로 1인당 3억 원의 프로그램을 홍보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CBS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씨와 남씨의 가까운 지인인 A씨는 전씨가 남씨의 펜싱 아카데미 학부모와 코치들을 상대로 저지른 구체적인 범죄 방법을 폭로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전씨는 '마넬'이라는 회사의 대표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학부모들에게 1인당 수억 원 상당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했습니다. A씨는 "전씨가 '매뉴얼'이라는 존재하지 않는 회사를 언급했다"고 말하며 "전씨는 미국의 아이비 리그 대학에 유리한 펜싱, 아이스하키, 승마와 같은 스포츠를 가르친다고 주장했고, 재벌을 상대로 한 프로그램을 비밀리에 준비 중이라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전씨는 오은영 박사의 이름까지 거론한 것으로 보입니다. A씨는 “전씨가 오은영 박사를 자신의 채널에 추가하고 정신 코치를 제공한다며 학부모들에게 ‘월 3억 원씩 받겠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3억 원이라는 금액이 터무니없지만 사람들은 혹해서 믿었다”고 말했습니다.

더 나아가 전씨는 1인당 3000만 원 상당의 해외 펜싱 대회 참가를 통해 돈을 벌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A씨는 “전씨가 학부모들에게 ‘아이비 리그에 입학하려면 미국 대회에 참가해야 하지만 홍콩 대회를 거쳐야만 미국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말하며 “홍콩 대회에 참가한 후 바로 미국 대회에 참가하도록 준비해주겠다며 호텔과 항공료를 계산해 1인당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을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피해자가 학부모뿐만 아니라 펜싱 아카데미의 코치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하며, "피해 규모를 추정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3명에서 4명의 코치가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전씨가 코치들에게 '마날을 열면 여러분도 거기로 오게 될 것이다. 지금은 월 500만 원을 주지만 마날로 오면 최소 1500만 원을 줄 것이다'며 설득했다"고 전하며 "‘내게는 돈이 많으니 모든 것을 투자할 수 있지만 여러분도 열심히 일하기 위해 일정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며 코치들을 속여 투자하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유명 인사들의 이름을 거론하는 방법이 반복되었으며, 호텔 신라 사장인 이부진씨의 이름도 언급되었습니다. A씨는 "전씨가 마치 이부진 사장과 매우 가깝게 지내는 것처럼 자랑했다"며 "이부진 사장을 만나 여러 가지를 논의하고 추천을 받았다고 자세히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전씨가 피해자들을 상대로 사용한 또 다른 전술은 ‘차량 제공’이었습니다. A씨는 "전씨가 주변 사람들에게 ‘차를 바꿔주겠다’며 ‘나에게 차를 사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자동차 구매를 위해 주민등록증을 받아갔고, 그것을 이용해 대출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얼마나 되는지 확인한 다음에 (사기) 작업을 진행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이미 대출을 받아 사기를 당한 사람들은 변호사를 고용하지만 자원이 없어 소송을 제기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후 경찰은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전씨의 친척 집에서 전씨를 체포하고 그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송파경찰서는 전씨가 애플리케이션 개발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로부터 200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아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지난달 25일 서울 강서구의 김민석 구의원은 전씨가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등급과 이자율을 문의하고 사람들에게 대출을 권유한 사실을 제보받고 강서경찰서에 전씨를 사기 및 사기 시도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또한 지난달 30일 중앙경찰서는 30대 남성으로부터 전씨로부터 결혼 사기를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받았습니다.

전씨와 관련된 사기 의혹이 확산되면서 서울경찰청은 송파경찰서와 연계하여 전씨 관련 사건을 수사 중입니다.

별도로 전씨는 남씨가 이별을 통보한 후 남씨의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남씨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남씨 역시 전씨가 저지른 사기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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