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구속영장 신청한 경찰

전청조 구속영장 신청한 경찰

전청조 씨, 19억 원 가로채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청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전 씨는 자신이 진행한 강연 등을 통해 만난 사람들을 상대로 투자를 권유하고 그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5명, 피해액은 약 19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경찰은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예정

전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3일 오후 2시 반,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경찰은 최근 전 씨의 측근인 경호팀장 이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전 씨가 사기 의혹이 불거지자 밀항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남현희 씨, 사기 공모 의혹 부인

 

한편, 전 씨와 사기 범행을 공모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남현희 씨 측은 강하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남 씨의 변호인은 입장문을 통해 전 씨와의 대질조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남 씨는 전 씨의 거짓 주장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경찰에 출석해 진실을 밝히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남현희 씨를 불러 사기 공모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앞으로의 경찰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